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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학기지역소멸사회가치상

다람쥐 택시 프로젝트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돕는 '다람쥐택시' 예약 관리 서비스

소속 · 팀
연세대 · 연송이
팀원
유지희 · 공윤아 · 김설 · 윤예진 · 연석인 · 정호영
지도교수
강연아 · 송진영
사회혁신가
황민호 대표 · 옥천신문
카카오멘토
이훈재 (jay.lee) · 정준 (eric.cc)

SECTION 01. 돕는기술 소개

결과물·핵심 기술
웹·앱 서비스
현재 진행 단계
배포·운영 중실제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어요.
사용 기술 스택
React / Next.js (Web)Node.js / Express / NestJS (Backend)Supabase (Backend Service / DB)Firebase / Firestore (Backend Service / DB)PostgreSQL / MySQL (Database)TypeScriptVercelWeb PushPWA카카오 OAuth

SECTION 02. 돕는기술 이야기

01우리가 주목한 문제

청산면 주민이 병원·시장·관공서 등 일상 용무를 보려면 옥천 읍내로 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버스는 배차 간격이 1시간 이상이라 한 번 놓치면 일정이 통째로 밀리고, 일반 택시는 편도 약 7만 원이라 일상적인 대안이 되기 어렵습니다. 이를 위해 옥천군에는 다람쥐택시라는 좋은 제도가 이미 있습니다. 주민은 버스 요금 수준(1,700원)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고, 나머지 차액은 군 예산으로 보전됩니다. 다만 마을 단위로 하루 4회·월 112회라는 운행 한도가 정해져 있어, 제한된 자원을 마을 안에서 고르게 조율하는 일이 핵심이 됩니다. 그런데 이 좋은 제도가 여전히 전화·기억·수기 메모에 의존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우리가 마주한 진짜 문제였습니다. 주민은 이장님께 전화로 운행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기사님은 운행 중에도 전화를 받아 새 예약을 머릿속에 기억해야 합니다. 같은 시간 중복 예약, 합승 가능성 누락, 기억에만 의존한 일정 빠뜨림 등이 일상적으로 발생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문제를 다시 정의했습니다. 진짜 문제는 '이동수단의 부재'가 아니라, '제한된 공공 이동 자원을 함께 조율하는 시스템의 부재'였습니다.

02우리가 만든 '돕는 기술'

도시형 호출 앱(개인 호출·결제 등록·실시간 배차)을 그대로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고령 주민에게는 앱 설치 자체가 장벽이 되고, 농촌에서는 개인의 즉시 호출보다 마을 단위의 자원 조율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저희의 설계 원칙은 'Culture in Action', 즉 현장을 바꾸지 않고 현장에 맞게 연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앱이 편한 주민에게는 직접 신청 경로를 제공하고, 앱이 어려운 주민에게는 기존 전화 방식을 그대로 남겨두었습니다. 주민용 앱에서는 탑승 신청, 오늘 운행, 마을 현황, 내 예약, 잔여 횟수 확인이 가능하고, 기사용 앱에서는 앱·전화 예약을 통합 입력하고 운행 현황과 확정·취소, 월별 현황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주민이 앱으로 신청하든 전화로 신청하든, 예약 정보는 결국 기사님 앱 한 곳으로 안정적으로 모입니다. 또한 제한된 운행 횟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동승 묶기 기능도 함께 설계했습니다. 기술적으로 주민용과 기사용은 하나의 Next.js PWA(역할 선택 후 분기)로 동작하며(아직은 테스트를 위한 배포이며 추후 주민용과 기사님용 앱을 아예 분리해서 배포), 백엔드는 REST API 서버(Next.js·Vercel)와 Supabase(PostgreSQL·Auth·Realtime)를 함께 사용합니다. 클라이언트는 OTP 인증과 실시간 동기화를 위해 Supabase에 직접 연결되기도 합니다. 인증은 카카오 로그인(OAuth 2.0)으로, 알림은 Web Push(VAPID)로 처리하며, SMS·알림톡은 사업자 연동 후 추가될 예정입니다.

03가장 도전적이었던 순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도전적이었던 순간은 기술적 문제보다 현장과 기술을 연결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초기에는 사회혁신가가 제안한 문제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팀은 직접 옥천 지역을 방문하여 주민분들을 인터뷰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확인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처음 정의했던 문제와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함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발견했고, 문제를 다시 정의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특히 기술이 개입해야 할 영역과 현장의 자율성을 존중해야 할 영역을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기보다 고령의 기사님과 주민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단순하고 직관적인 기능에 집중했으며, 현장의 운영 방식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수집하고 서비스를 수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팀은 기술을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을 이해하고 함께 문제를 정의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배웠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Culture in Action의 핵심 가치인 현장 중심 문제 해결과 협업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해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04지금 어디까지 왔나

1·2차 사용자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용 앱과 기사님용 앱의 핵심 기능을 검증하였습니다. 특히 72세 택시기사님이 실제 환경에서 앱의 주요 기능을 모두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높은 사용성과 실용성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옥천군청 도시교통과 관계자 대상 시연 및 피드백을 진행한 결과, 직관적인 UI/UX와 현장 적용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옥천군 47개 마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상용화 제안을 받았으며, 현재는 군청 서버 연계 및 정산 기능 추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다람쥐택시 운영 체계와 연계한 수요응답형 교통(DRT) 운영 플랫폼으로 고도화하여 지속 가능한 지역 교통 복지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05한 학기를 돌아보며

한 학기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크게 얻은 인사이트는 좋은 기술이 반드시 복잡한 기술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지만, 실제 현장을 방문해 주민분들을 만나면서 사용하기 쉽고 현장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기술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만든 결과물이 실제 사람들의 불편을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문제를 책상 위에서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발견하고 검증하는 과정의 중요성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테크포임팩트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기술보다 사람을 먼저 이해하라’는 것입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함께 문제를 정의할 때 비로소 사회에 의미 있는 기술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학이 사회와 연결될 때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배운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SECTION 03. 발표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