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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돌봄

토닥토닥협동조합

사회혁신가
이영희 대표님
키워드
#마음건강/돌봄
조직 유형
사회적협동조합
매칭 학교
GIST · 경운대 · 부산외대
공식 SNS

SECTION 01. 사회혁신가 소개

조직 소개
토닥토닥협동조합/토닥토닥심리상담센터는 대구를 기반으로 개인, 부부·가족, 아동·청소년, 기업(EAP) 상담 등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2011년 설립 이후 상담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사회의 마음 건강 증진과 상담사들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교육기관, 공공기관, 기업과 협력하여 심리교육과 집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담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소중히 여기며, 따뜻한 공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치료적 차원을 넘어 예방적 차원으로 지역민들의 마음을 돌보는 심리상담 전문기관입니다.
요즘 고민하는
질문들, 기술과
만난다면?
  1. 1[심리상담 접근성] 마음이 힘든 사람들이 심리상담의 문턱을 넘는 데 기술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2. 2[일상 속 마음건강]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신의 마음 건강을 살피고 돌보는 데 기술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3. 3[사람에 대한 이해] 기술은 한 사람의 마음과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요?
  4. 4[심리상담의 우선 대상] 한 사람의 마음을 돌보는 것이 곧 사회를 바꾸는 일이라면, 심리상담 영역에서 기술이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SECTION 02. 사회혁신가 이야기

01처음 사회 문제를 마주했던 순간의 기억과, 그 인식을 활동으로 바꿔놓은 결정적인 장면은 무엇인가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심리상담 분야 협동조합이자 사회적기업인 토닥토닥협동조합을 창업하여 16년 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지역민들의 마음 밭을 보살펴 왔습니다. 자기 개방에 인색하고 보수적인 대구라는 지역에서 문턱을 낮춘심리상담 카페를 창업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반대를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어려움과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대구 지역에서 비용과 편견 등의 이유로 심리상담을 망설이는 분위기가 팽배한 이 지역이야 말로 오히려 이러한 공간이 더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용기 있게 창업을 하였습니다. 심리 상담사의 길로 본격적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은 20대 후반, 호스피스병동과 정신병동에서 인턴을 하면서였습니다. 호스피스병동에서 죽음을 앞둔 분들을 만나 상담을 해 드렸고, 정신병동에서 한 순간의 트라우마로 인생이 무너진 분들을 만나면서, 삶의 전환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신병동에서 제가 만난 환자 중에는 하나의 충격적인 사건이 그 이후의 삶을 송두리 째 망가뜨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소개팅에서 남자의 충격적인 말을 듣고 거식증과 환청등 정신장애가 온 여성분도 있었고, 학교에서 학생들 앞에서 학부모에게 폭행을 당한 충격으로 정신병동에 입원하신 한 교감 선생님도 있었습니다. 또 아내가 자신의 친구랑 외도를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 트라우마로 실어증에 걸린 분도 있었습니다.

02문제해결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토닥토닥협동조합을 창업 했을 당시, 우리나라의 심리상담 영역은 척박하고 편견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정신건강 영역은 사후 치료적 처치에 급급했고, 심리적 이슈가 발생되기 이전에 예방적 차원의 마음돌봄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재한 상태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상담이란 것은 낯설고 소수의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존재 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당시 심리상담의 문턱이 높았던 핵심 이유는 세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로는 심리상담은 정신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영역으로 여겼던 사회적 편견이 만연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비용의 부담이었습니다. 1회기(50분)에 10~15만원이나 하는 상담료와 별도의 심리검사 비용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세 번째로는 정보의 부재였습니다. 심리상담센터와 정신과의원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을 정도로 이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고, 결국 마음이 힘들어도 선뜻 전문 서비스를 요청하지 못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문제가 어떤 노력도 없이 그저 보건의 영역(정신과 치료)에서 약물치료에 집중되다 보니 적절하게 개선되지 못했고, 사회복지 영역에서 다루기에는 심리분야에 대한 낮은 이해도와 전문성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결국 심리상담 영역의 전문가들이 개입을 해야 함에도 접근성을 낮추기 위한 방법론적인 해법을 찾지 못한 채 고민만 깊어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깊이 공감하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6개월 동안 거리로 나가서 500명이 넘는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 하며 정신건강에 있어서 장애물이 되는 요소를 재확인하고 해결책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몇 개월 간 가졌습니다. 현장에서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지역민들에게 그 문제의 해답을 찾아갔고 결국 카페 같은 편안한 공간에서 상담료를 훨씬 낮춰서 전문가가 심리상담을 제공해 주면 좋겠다라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도출해 낼 수 있었습니다.

03사회문제 해결 과정에서 마주하는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이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을 드리고 싶은 존재에 먼저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앞서 얘기한대로 심리상담을 받으러 오기 힘들어 하시는 분들에 주목을 하였는데 그분들의 공통점은 주변 사람들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왜 도움을 못 받았을까’, ‘왜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을까’ 고민하게 되었고, 심리상담의 높은 문턱이 주요한 이유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사회적 문제의 시작점에는 ‘왜?’ 라는 질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용의 문제라던가, 상담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 이러한 것들이 이유라면, 제가 그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해 보자라는 결심이 섰고, 그렇게 토닥토닥협동조합을 창업하게 된 것입니다. 창업의 현장에 뛰어드는 청년분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부분은 '왜?'라는 질문을 사회에 던지기 보다는 무엇을 할지 또는 어떻게 할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좀 더 사회의 다양한 어려움과 불편함에 집중하여, 왜 그런 현상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채 이어지고 있는지를 잘 살펴본다면, 무엇을 하지 어떻게 할지는 저절로 답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4사회혁신가님이 만들고 싶은 변화가 충분히 쌓인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요?

토닥토닥협동조합을 창업하고 지금까지 이 길을 걸어오면서 저를 스스로 소개할 때면, 토닥토닥협동조합의 대표나 창업가라는 직함보다는 늘 심리상담사라는 표현으로 스스로의 정체성을 표현하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삶의 미션은 지역 사회 내에서 토닥토닥협동조합이 존재하는 이유와 명확하게 일치합니다. 이 공간을 찾는 내담자 분들에게 토닥토닥 하면 떠오르는 생각을 한 단어로 표현해 달라고 했을 때 가장 많이 나온 단어였던 친정집처럼 사람들이 필요로 하고 아끼는 곳이 되었다는 것은 지역 안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토닥토닥에서 상담사이자 리더로서 살아오면서 수 없이 존재의 이유에 대해 질문을 던졌습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 생각 납니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그물 같은 관계로 이루어진 세상을 꿈꿉니다. 누군가는 자신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기울여주고 마음을 나눠 주는 한 사람만 있어도 자신의 삶이 가치 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넘어지고 쓰러지려 할 때 토닥토닥과 같은 공간이 세상에 많아져서 이러한 지지대의 역할을 해 줄 수 있다면, 다시 일어설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절망만 가득했던 한 사람의 세상이 심리상담사와의 지지체계를 통해 또 내담자 분들끼리의 연대감을 통해 위로 받고 격려받을 수 있다면 분명 다시 희망을 노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SECTION 03. 추천 학습 자료

사회혁신가가 직접 선정한 참고하면 좋은 자료 모음입니다. 이 자료를 활용해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회 문제를 깊이 들여다보고, 솔루션이 필요한 현장을 조사해보세요. 이를 통해 ① 사회 문제 및 현장 조사 → ② 문제 정의 → ③ 돕는 기술 솔루션 초기 기획의 과정을 차근차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참고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넷플릭스)
- 참고 영화: 스터츠-마음을 다스리는 마스터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