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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환경

자원(ZAONE)

사회혁신가
이수영 대표
키워드
#기후/환경 #자원순환 #교육
조직 유형
비영리사단법인
매칭 학교
서울여대 · 경운대 · 부산외대

SECTION 01. 사회혁신가 소개

조직 소개
버려지거나 활용되지 않는 휴면자원을 어린이의 놀잇감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용도와 답이 없어 상상력과 협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개방적이고 안전한 소재를 발굴해, 어린이가 놀이의 시간과 공간, 방향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자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놀이를 통해 하나의 생산물이 가진 가치와 수명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요즘 고민하는
질문들, 기술과
만난다면?
  1. 1[휴면자원 기록·분류] 기업의 생산·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휴면자원은 재질, 형태, 크기, 안전성 등 특성이 다양합니다. 이런 특성과 놀이·교육적 활용 가능성을 현장에서 쉽고 일관되게 기록하고 분류하려면 어떤 기술과 도구가 필요할까요?
  2. 2[휴면자원 매칭] 휴면자원과 이를 필요로 하는 교육·돌봄 기관, 교사, 지역 커뮤니티는 서로의 존재를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한 자원과 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려면 어떤 매칭 시스템이 필요할까요?
  3. 3[환경·교육적 가치 측정] 휴면자원이 놀이·교육 소재로 활용되면서 만들어지는 환경적 가치와 어린이의 놀이·학습 경험을 어떻게 기록하고 측정할 수 있을까요? 그 성과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여주려면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요?
  4. 4[휴면자원을 활용한 놀이·학습] 기술은 휴면자원을 수집하고 관리하는 것을 넘어, 어린이가 소재의 특성을 관찰하고 자유롭게 탐구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도울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어떤 놀이와 학습 경험을 설계할 수 있을까요?

SECTION 02. 사회혁신가 이야기

01처음 사회 문제를 마주했던 순간의 기억과, 그 인식을 활동으로 바꿔놓은 결정적인 장면은 무엇인가요?

제가 처음 이 문제를 마주한 것은 창업 이후 수많은 어린이들을 만나면서였습니다. 창업 이전부터 저는 조직 안에서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어떻게 세상에 전달할지 고민하는 일을 해왔고, 서로 다른 배경과 포지션에 있는 사람들이 각자 안에 잠재된 창의성을 꺼내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저는 누구에게나 잠재된 창의성이 있다고 믿었고, 그것이 어떤 환경에서 드러나는지 계속 관찰해왔습니다. 자원(ZAONE)이 지금의 조직으로 자리 잡기 전, 저는 다양한 사회적 배경을 가진 어린이들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놀이를 스스로 설계하고 주도하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무엇을 만들면 되나요?”, “어떤 모양으로 완성해야 하나요?” 라고 묻곤 했습니다. 그 장면들은 저에게 단순한 교육 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의 경쟁 중심 구조와 제도권 교육, 그리고 사회적 배경에 따른 경험의 격차가 아이들의 삶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는 신호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시간과 선택을 충분히 가져보지 못했고, 스스로 시도하고 실패하고 다시 만들어볼 기회도 부족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자기 안의 생각과 창의성을 드러내는지 더 집요하게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놀이의 매개가 되는 재료와 놀잇감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연간 약 4,800명의 아이들을 만나고, 그 관찰을 3년 동안 이어가면서 한 가지 중요한 장면을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사용법이나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재료를 만났을 때, 아이들은 더 오래 관찰하고, 서로 묻고, 조합하고,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며 자기만의 놀이를 만들어갔습니다. 정해진 결과물이 없는 재료가 오히려 아이들 안에 잠재된 무언가를 끌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이 사용하던 재료 중 고장 난 생활용품이나 버려진 전자제품이 놀이의 재료로 쓰이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런 생활용품과 산업 자원이 아이들에게 어떤 탐구의 재료가 될 수 있을지 실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이후 한 홈쇼핑사와 연결되어 판매 가치가 없어진 재고와 불량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물류창고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창고의 문이 열리던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말이 창고였지만, 그곳은 물건들의 섬 같았습니다. 알록달록한 생활용품들이 빽빽하게 쌓여 있었고, 그 많은 물건들이 판매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결국 버려질 수 있다는 사실이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동시에 저는 그 물건들이 아이들에게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기업에게는 불량품과 재고였지만, 아이들에게는 만지고, 분해하고, 조합하고, 상상할 수 있는 열린 재료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 환경 문제와 교육 문제가 제 안에서 하나로 연결되었습니다. 한쪽에서는 아직 쓸 수 있는 자원들이 폐기되고 있었고, 다른 한쪽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창작할 수 있는 재료 경험을 충분히 갖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두 문제 사이에 새로운 길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버려질 예정이던 자원을 아이들의 배움과 놀이의 재료로 전환한다면, 자원의 수명을 연장하는 동시에 아이들이 자기 안의 창의성과 주도성을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그 경험은 지금 제가 사회혁신가로서 걷고 있는 길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02문제해결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문제 해결 과정에서 저희가 만나는 사람들은 크게 세 그룹입니다. 산업폐기물이 발생하는 제조기업, 그 자원을 교육적 재료로 경험하는 어린이, 그리고 그 경험을 교육 현장에서 이어가는 교사입니다. 이 세 그룹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원(ZAONE)의 활동 안에서는 하나의 문제 구조로 연결됩니다. 첫 번째로 만나는 사람들은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기업의 담당자들입니다. 기업들은 ESG 평가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 속에서 노동 환경, 윤리 경영, 사회공헌 활동 등을 체계화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저희가 만난 많은 기업은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탄소 배출, 그리고 폐기 이전 재사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인식 수준이 높지 않았습니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부산물, 불량, 규격 외 자원은 대부분 “처리해야 할 폐기물”로 분류됩니다. 때로는 생산공정의 설계를 수정하거나 자원의 흐름을 다시 살피면 폐기물을 줄일 수 있지만, 그 과정에 들어가는 인력과 시간, 비용보다 버리는 비용이 더 낮기 때문에 폐기가 가장 쉬운 선택이 됩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 안에는 애초에 “다시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이들을 설득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폐기물에 대한 규제가 충분히 강하지 않고, 재사용이 기업 내부의 필수 절차로 자리 잡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이 자발적으로 다른 선택을 하도록 만드는 일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처음보다 지금은 저희에게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휴면자원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희는 기업 담당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단순히 환경적 당위만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휴면자원 기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자신들의 공정에서 버려지던 자원이 아이들의 손에서 전혀 다른 가능성을 가진 재료가 되는 장면을 직접 경험하게 합니다. 그 순간 기업 담당자들은 자신들이 폐기물이라고 부르던 것이 사실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가능성을 가진 자원일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합니다. 저희가 만나는 기업은 단순한 후원자가 아니라, 폐기 관행을 바꿔야 하는 당사자이자 변화의 출발점입니다. 두 번째로 만나는 사람들은 어린이입니다. 저희는 매우 다양한 사회적 배경을 가진 어린이들을 만납니다. 지역, 언어, 경제적 조건, 문화적 배경이 다르고, 발달과 장애 등 신체와 감각의 조건도 저마다 다릅니다. 특히 저희가 만나는 어린이 중에는 이주배경 어린이의 비율도 높습니다. 말이 잘 통하지 않거나, 기존의 언어 중심 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휴면자원은 중요한 매개가 됩니다. 설명을 길게 듣지 않아도 만지고, 쌓고, 붙이고, 비교하고, 조합하면서 자기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어린이가 모두 같은 방식으로 놀거나 배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소재별로 아이들이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 얼마나 쉽게 조작할 수 있는지,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만들어내는지, 감각적 탐색을 촉진하는지 등을 살피며 ‘플레이 포텐셜’이라는 기준을 만들어왔습니다. 같은 휴면자원이라도 어떤 아이에게는 손의 움직임을 넓히는 재료가 되고, 어떤 아이에게는 언어 없이 다른 친구와 관계를 시작하는 매개가 되며, 또 어떤 아이에게는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보는 첫 경험이 됩니다. 저희가 현장에서 마주한 어린이들은 도움이 필요한 수혜자가 아니라, 적절한 재료와 환경이 주어졌을 때 자기 안의 감각과 생각을 드러낼 수 있는 학습자였습니다. 세 번째로 만나는 사람들은 교사입니다. 영유아 교사부터 초·중·고 교사, 특수교사까지 다양한 교육자들이 저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미취학 어린이를 만나는 교사의 비율이 높고, 특수교육 현장의 관심도 큽니다.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더 열려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어 하지만,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안전, 예산, 시간, 평가, 커리큘럼의 제약 속에서 정해진 교구와 결과 중심 활동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교사들이 휴면자원을 처음 보면 “이걸 아이들이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라고 묻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재료를 직접 탐색하고, 서로의 시도를 보고,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놀이를 확장하는 장면을 보면 교사들의 질문도 바뀝니다. “이 재료를 어떻게 쓰게 할까?”에서 “아이들이 이 재료로 무엇을 발견할까?”로 이동합니다. 저희가 만난 교사들은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자가 아니라, 아이들이 정답 없는 재료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관계 맺을 수 있도록 환경을 설계하는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이 세 그룹을 만나며 저희는 사회문제가 하나의 단어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제조기업에게는 버리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처럼 보이는 구조가 있고, 어린이에게는 자신의 놀이와 배움을 주도할 기회가 부족한 현실이 있으며, 교사에게는 더 나은 교육을 시도하고 싶어도 이를 뒷받침할 재료와 방법이 부족한 현장이 있습니다. 자원(ZAONE)은 이 세 지점 사이를 연결합니다. 기업에서 버려질 예정이던 자원을 다시 보고, 아이들이 자기 방식으로 탐구할 수 있는 재료로 전환하며, 교사가 그 경험을 교육 현장에서 지속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저희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는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버려지는 자원과 제한된 경험 사이에, 기술과 협업을 통해 어떤 새로운 연결을 만들 수 있을까. 그 질문이 지금 저희가 풀어가고 있는 문제의 중심입니다.

03사회문제 해결 과정에서 마주하는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사회문제 해결 과정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은 사실 어느 한 가지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자원(ZAONE)이 하는 일은 버려지는 산업폐기물을 다시 보고, 그것이 폐기되기 전에 교육적 재료와 사회적 자원으로 전환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사회에서는 버리는 것이 너무 쉽고 빠른 선택입니다. 생산 과정에서 남은 자원을 다시 살피고, 분류하고, 안전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활용처와 연결하는 일은 버리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과 사람의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버리는 일을 지연시키고, 다른 경로를 만드는 솔루션은 그 자체로 매우 어렵습니다. 또 다른 어려움은 저희가 다루는 문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생존과 직결된 문제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기후위기와 폐기물 문제, 아동의 경험 격차, 창의성과 주도성의 결핍은 모두 깊이 연결된 사회문제이지만, 당장 눈앞의 위기처럼 인식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때로는 “아이들에게 이런 경험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 “먹고사는 문제보다 시급한가”라는 질문을 듣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사람은 빵과 물만으로 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시도하고, 실패하고, 다른 사람과 협력해보는 경험은 한 사람의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조건입니다. 사회가 그것을 사소한 것으로 여길 때, 오히려 그 문제를 더 오래 들여다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비영리 단체로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큽니다. 저희는 미션을 가장 앞에 두고 일하지만, 비영리 단체와 협업할 때 여전히 낮은 인건비와 운영비를 당연하게 책정하는 관행을 자주 만납니다. 휴면자원을 교육재료로 전환하는 과정에는 기업 발굴, 자원 수급, 선별, 분류, 안전성 검토, 교육적 가능성 판단, 현장 연결과 기록까지 많은 전문성과 노동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겉으로는 “버려지는 재료를 가져다 쓰는 일”처럼 단순하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미션을 위해 일한다는 이유로 전문성과 노동의 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순간을 매일 마주합니다. 이 벽을 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설득의 언어와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뜻만으로는 구조를 바꾸기 어렵습니다. 기업에게는 폐기 예정 자원이 실제로 어떤 가능성을 가질 수 있는지 보여주어야 하고, 교육 현장에는 휴면자원이 아이들의 탐구와 상호작용을 어떻게 촉진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원기관과 파트너에게는 이 일이 단순한 재료 활용이 아니라 환경적 전환과 교육적 경험을 동시에 만드는 전문적인 과정이라는 것을 데이터와 사례로 증명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술 기반 프로젝트에서도 저는 이 지점을 함께 풀어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휴면자원의 발굴과 분류, 교육적 가능성 판단은 많은 부분 현장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해왔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자원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고, 어떤 아이들과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더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술은 이 과정에서 자원의 흐름을 보이게 하고, 보이지 않던 노동과 임팩트를 설명 가능하게 만드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태도는 조급하게 결론을 내리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버려지는 자원도, 아이들의 가능성도, 교사의 고민도 처음에는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오래 관찰하고, 반복해서 묻고, 작은 변화의 장면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사회문제 해결은 한 번에 커다란 답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당연하게 여겨진 흐름을 멈춰 세우고 다른 가능성을 계속 보여주는 일에 가깝습니다.

04사회혁신가님이 만들고 싶은 변화가 충분히 쌓인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요?

제조기업 안에서 자투리, 부산물, 불량, 규격 외 자원이 생겼을 때 그것이 곧바로 폐기물 처리 경로로 이동하지 않고, 재사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절차가 당연한 기준이 되는 사회를 상상합니다. 더 나아가 생산공정 폐기물에 대한 정부 규제와 관리 기준도 지금보다 엄격해져, 기업이 버리는 일을 가장 쉽고 저렴한 선택으로만 여기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 사회에서는 “생산공정 폐기물”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자원(ZAONE)을 떠올리면 좋겠습니다. 제가 떠올리는 장면은 아주 구체적입니다. 한 제조기업의 생산 현장에서 규격에 맞지 않아 버려질 예정이던 재료들이 따로 모입니다. 담당자는 그것을 폐기물 업체에 바로 넘기지 않고, 먼저 자원(ZAONE)에 연락합니다. 그 재료는 분류되고, 안전하게 정리되고, 어느 지역아동센터의 교실로 이동합니다. 그 교실에서 아이들은 그 재료를 받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이걸 이렇게 만들어야 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재료를 만지고, 뒤집어보고, 쌓아보고, 친구에게 묻고, 자기 방식으로 조합합니다. 어떤 아이는 집을 만들고, 어떤 아이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기계를 만들고, 또 어떤 아이는 아무 이름도 붙일 수 없는 구조물을 만듭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완성되었는지가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시도하고 다시 바꾸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SECTION 03. 추천 학습 자료

사회혁신가가 직접 선정한 참고하면 좋은 자료 모음입니다. 이 자료를 활용해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회 문제를 깊이 들여다보고, 솔루션이 필요한 현장을 조사해보세요. 이를 통해 ① 사회 문제 및 현장 조사 → ② 문제 정의 → ③ 돕는 기술 솔루션 초기 기획의 과정을 차근차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자동차 가죽 들고 출근하는 회사?! 버려진 자원으로 놀잇감을 만드는 스타트업 대표의 브이로그 (https://youtu.be/GKYbsn8a-UI?si=1JcOAhNbT8MXgHV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