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공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안에 대한 비판적사고와 함께 이를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가에 대한 이해관계자에 대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문사에서 계속 취재를 하면서 기사를 쓰는 것을 넘어서 직접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청산면에서 내가 기사로만 쓰던 것을 직접 해보니 머리로만 그려졌던 것이 얼마나 가벼운 것이었는지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머리로는 그림이 너무나 잘 그려지는데 직접 해보니 안 되는 것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주변 돌발 변수를 체크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이 참 지난하게 느껴졌습니다. 훈수두는 것을 넘어서 행동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구나. 생각했어요. 카카오임팩트가 든든한 백이 되어주셔서 지금까지 성장하고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지역소멸의 파고를 넘어서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풀뿌리민주주의와 지역순환경제를 발판으로, 공론장으로 이를 극복하려고 합니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얼굴을 모르던 이름을 알지 못했던 주변 사람들이 저의 선한 의지와 행위에 동참을 해주셨고 어떤 분들은 물품으로 어떤 분들은 후원으로, 어떤 분들은 구독으로 저에게 힘잃지 말라는 응원을 아낌없이 주셨습니다. 뜻에 동참한 청년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옥천신문 외에 또 다른 풀뿌리언론 주간영동을 만드는데는 윤종훈 기자와 김재석 기자가 두 축으로 저의 뜻에 동참하며 함께 해서 그나마 안정궤도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청산면에서는 백운리 박선옥 이장과 지역살리기위원회 이은승 회장, 청산민속보존회 김기화 회장님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습니다. 현장은 더 어려웠고 관계의 헤게모니에 대한 작동으로 많이 힘겨웠습니다. 표면만 보다가 이면을 살펴보니 복잡다단하고 신경 써야 할 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일을 헤쳐나가려면 절대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함께 일어서고 같이 나아가야 합니다.
관계가 제일 어렵습니다. 갈등 상황을 어떻게 풀고 한마음 한뜻으로 일을 풀어가야 하는지가 제일 힘들고 어렵습니다. 혼자 하는 일이 아니기에 내 뜻대로만 할 수 없고 비전과 지향을 공유하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럴려면 끊임없이 소통해야 하고, 서로 힘을 북돋아줘야 합니다. 폭넓은 이해와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양보하며 갈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소멸의 늪에서 허우적대지 않고 농민의 힘으로 농촌을 이롭게 하는 자립형 농촌을 만드는 게 소망입니다. 청년들이 더이상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고 싶습니다. 남녀노소가 어울렁더울렁 같이 손을 맞잡고 뛰어노는 그런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공공성이 살아있는 돈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민주주의가 살아 꿈틀거리고, 돈이 빠져나가지 않고 도는 사회적경제를 구축하는 그런 농촌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사회혁신가가 직접 선정한 참고하면 좋은 자료 모음입니다. 이 자료를 활용해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회 문제를 깊이 들여다보고, 솔루션이 필요한 현장을 조사해보세요. 이를 통해 ① 사회 문제 및 현장 조사 → ② 문제 정의 → ③ 돕는 기술 솔루션 초기 기획의 과정을 차근차근 진행할 수 있습니다.